광산구가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광주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인 사업비 3억4,500만원을 확보했다.
고용노동부의 공모는, 지자체와 비영리법인 등이 협력해 시민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고용 문제 해결 사업을 제안하면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광산구의 △광주형의료?D 스마트융합 인력양성사업 △뿌리산업 표면처리 인력양성사업이 선정됐다. 광산구는 두 사업으로 시민 105명을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력으로 양성하고, 일자리까지 연결해준다는 계획이다.
광주형의료?D 스마트융합 인력양성사업은 의료 소재부품 관련기업 52개사의 수요조사를 토대로 마련됐다. 수요조사에 참여한 다수 기업들은,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해당 인력을 고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공모 선정에 따라 광산구는 치과의료 전공자에게는 3D 디자인·제작 기술을, 3D 설계 기술 보유자에게는 생체의료 소재 교육을 실시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치과 분야의 경험이 쌓이면 생체의료 소재부품산업과 안과·정형외과 분야로도 기술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뿌리산업 표면처리 인력양성사업은, 광주 표면처리 기업 80개 중 61개가 광산구에 있는 점, 환경 규제 강화로 표면처리 방식이 습식 방식에서 건식 코팅 방식으로 세계 기술 동향이 바뀌는 점 등을 감안해 마련됐다.
광산구는 공모사업으로 양성된 인력들이 광주형일자리 등 자동차산업의 지역 내 부품 납품률 제고에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지역 특성과 지역기업 수요를 반영해 공모 선정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며 “내실 있는 사업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해 취업률을 높이고, 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에도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산구는 남부대학교 산학협력단, 광주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다.
[보도자료출처: 광주광역시 광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