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가 코로나 19로 임시 휴원 중이던 미동산수목원을 2일(화)부터 재개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개원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전면 휴원에 들어간지 50일만에 이뤄진 조치로 최근, 전국 코로나 확진자가 400명 미만으로 감소되고, 지난 주말(1월 30일, 31일) 도내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6명)로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달라진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다.
하지만, 정부의 현행 거리두기 단계 설 연휴까지 2주 연장되고 아직까지 선교회, 병원,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임을 감안하여 고심 끝에 실외시설만 개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따라서, 톳나무숲길, 해오름길, 해아람길 등 실외 관람시설인 산책로와 등산로에 한하여 개방하며 산림과학박물관, 목재문화체험장, 산림환경생태관 등 실내 관람시설은 휴관을 유지한다.
그리고, 이번 재개원에 따라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도민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하였다.
우선, 야외시설 개방 이후 100번째, 200번째, 300번째 입장객에게 수목원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목공전문가가 직접 제작한 ‘미니 찻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동산수목원에서는 올해 도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1속 1종의 충북 특산 자생식물인 ‘미선나무 전시회(3월)’, 도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인 ‘미동산 숲과의 만남 행사(5월)’, ‘박물관 특별전시(5월, 9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식물세밀화 체험교실(3월~11월)’등 새로운 모습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여 여러 가지 비대면 체험프로그램 개발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산림과학박물관에는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실내시설 개방 이후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수목원 재개원에 대한 누리집 안내, 현수막 게시, SNS 등 대외적인 홍보와 수목원 방역강화를 위한 내부 살균소독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전하면서, 향후 정부 방침에 따라 내부 전시시설의 개방 시기도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