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소음으로 고통 받던 익산시 창인동 철도관사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드디어 해결 될 조짐이다.
익산시는 지난 29일 KTX익산역 회의실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주재로 역 주변에 있는 철도관사마을의 철도 소음 저감 대책에 3개 기관이 합의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익산시가 피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방음벽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주장해왔고, 마을 주민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제기해 위원회의 중재 하에 각 기관 별 조정 안이 마련된 것이다.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국민권익위원회 권태성 부위원장, 한국철도시설공단 장형식 호남본부장, 한국철도공사 김광모 전북본부장과 지역 주민등 30여명이 참석해 소음 저감 방안 실행을 위한 각 기관별 조정?합의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21년까지 기존의 블록 담장을 철거하고 새로운 방음벽 설치한다.
한국철도공사는 KTX익산역 기차 운행 시 규정 속도를 준수하고 기적 취명 억제를 약속했으며 익산시는 이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새뜰 마을 사업으로 조성된 완충 녹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철도관사마을의 한 주민은 “하루 종일 열차 소음으로 인해 일상 생활 하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 해결되어 속이 시원하고 감사하다. 이제 밤에 편히 잘 수 있겠다”며 기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그동안 소음 고통 속에서 지내던 철도관사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어 매우 기쁘고, 이를 위해 노력해 준 철도시설공단과 철도공사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익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