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민선 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획득한 데 이어 한국일보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실시한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도 자치구 부문 2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잇달아 거뒀다.
‘민선 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3월 한 달간 전국 226개 시군구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이행 사업 자료를 분석하고 각 기관 소명을 거쳐 5월 26일 발표했다.
평가항목은 ▲공약이행완료 분야 ▲2019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분야 ▲웹소통 분야 ▲공약일치도 등 다섯 가지이고, 종합평점 65점 이상인 기초단체에 최우수등급인 SA 등급을 부여한다. 종로구는 5개 분야에서 고루 좋은 점수를 받았는데, 특히 주민소통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7기 출범에 발맞춰 주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듣고자 ‘주민 정책평가단 종로사랑 87’을 구성하고 공약실천회의를 개최하는 등 분기별로 주민평가단의 평가와 의견을 꾸준히 반영한 결과다. 구는 지난해 ‘민선 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 이어 올해에도 2년 연속 최우수 등급(SA)을 획득함으로써 명실상부 ‘공약 모범생’으로 인정받게 됐다.
아울러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는 지난해 자치구 부문 5위에서 세 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예산 대비 채무비율을 낮춰 재정역량을 키웠고 고용문제에 힘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켰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종로만이 보유한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살린 특화도서관을 설립한 점에서도 주목 받았다. 2010년까지만 해도 종로구에는 구립도서관이 한 곳도 없었으나 김영종 구청장 취임 이후 2011년 삼봉서랑을 시작으로 17개까지 늘었다. 청운효자동북카페나 무악다솜방과 같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생활밀착형 도서관 역시 여러 곳 보유하고 있다.
주민역량, 삶의 질과 관계된 평생교육에 있어서도 매우 활성화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생교육 학습자 수가 자치구 중 최상위권인 점이 반영돼 행정서비스 다섯 개 영역 중 하나인 교육 부문에서 2위를 얻을 수 있었다. 또 지역경제 영역에서는 전년도보다 19단계나 뛰어오르면서 5위를,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문화관광 영역에서도 4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민과의 공적인 약속 ‘공약’을 충실히 지켜나가고, 행정효율성 역시 제고하기 위한 크고 작은 노력들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주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겠다. 주민의 믿음과 지지를 토대로 남은 민선 7기 ‘사람중심 명품도시 종로’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