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역 내 청년 3명 이상이 팀을 이뤄 사업을 제안하고 직접 추진하는 ‘노원청년참여예산’ 사업을 펼친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청년참여예산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하고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키 위한 것으로 5대 핵심전략과 58개 장단기 사업으로 이뤄진 ‘노원형 청년 정책’의 하나다.
주제는 지역 내 교통, 문화, 교육, 복지, 일자리 등 노원구 변화를 위한 사업 등이다. 신청은 만17세 ~ 39세의 청년으로 3인 이상으로 구성, 지역내 거주자 또는 지역내 활동자가 1인 이상 있어야 한다. 총 예산은 2500만원으로 지원금은 최대 500만원까지다.
모집기간은 6월 10일까지며, 참여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지역기반 확인 서류를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는 구 홈페이지 고시 공고 코너에서 받을 수 있다.
선정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참여예산 학교 수료, 2차 전문가 심사로 진행한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팀은 6월 15일~16일 양일간 열리는 청년참여예산학교를 수료해야 한다. 예산 학교는 노원구 청년정책 소개 및 청년 참여예산 사례, 예산 집행 결산 방법 등을 알려준다. 단 참여예산학교를 미수료한 경우 선정 심사에서 제외한다.
최종 사업 선정은 전문가, 청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선정 심의 위원회에서 한다. 선정 기준은 실현 가능성, 공익성, 독창성 등의 평가를 거친다. 선정 통보는 내달 26일 구청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알린다.
구는 사업에 선정된 팀을 대상으로 제안사업별 맞춤형 찾아가는 컨설팅과 사업 계획에 따른 운영여부, 예산 사용 등 전반적인 사항을 모니터링한다.
구는 11월 말 사업이 끝나면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청년 사업 성과와 의견을 수렴해 구정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구가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데는 청년들의 잠재력 발휘를 위한 생태계 기반조성으로 청년들이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의지와 자신의 목소리를 내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편 구는 민선7기 조직개편 시 청년지원팀을 신설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노원구 청년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기본 계획 수립 및 평가, 청년 정책 사업 시행 조정 및 정책 제시 등 총 21명으로 구성된 청년 정책위원회도 구성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도시가 젊어지고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필수”라며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 청년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노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