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6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였다.
중점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은 통계(재해연보?재난연감/행정안전부)에 따른 발생 빈도와 피해사례, 뉴스 및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나타난 국민적 관심도를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행정안전부는 중점관리 사고 유형을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유하여 적극적인 예방 대책으로 이어지게 하고, 국민께는 유형별 예방요령을 알려드려 사전에 대비하도록 한다.
올 6월 강수량은 평년(158.6㎜)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나, 하순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되어있어 지역적으로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위험이 높다. 장마는 대체로 6월 중순 제주도에서 시작되어 평년(’81~‘10) 평균 32일 정도 영향을 준 후 7월 하순 정도에 종료된다.
최근 10년(‘09~‘18) 동안 6월에 발생한 호우 피해는 총 13회이며, 201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 지난 ’18년 6월(6.24.~7.4.)에는 장마전선 등의 영향으로 남부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8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호우 피해를 예방하려면 많은 비가 내리기 전에 주택의 하수구 및 집 주변 배수구를 점검하고, 대형공사장이나 비탈면의 관리자는 붕괴 위험 등 안전 상태를 확인하여야 한다.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매년 차이는 있지만 기온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올해 6월의 평균기온은 평년(21.2℃)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 8년(’12~’19)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3,851명이며, 128명이 사망하였다. ‘73년 이후 제일 무더웠던 ’18년에는 가장 많은 4,526명의 온열질환자(사망 48명)가 발생하였다. 또한,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5월 20일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6월 하순부터 증가하였다.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온도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피하고, 노약자와 영유아는 실외 활동을 삼가는 등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최근 5년(‘15~‘19년) 동안 발생한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총 169명이며 6월에는 20명이 사망하였다. 6월은 물놀이를 하기에 이른 시기이며, 물놀이 장소 등에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지 않아 위험하다.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려면 물놀이 금지구역이나 위험한 곳에는 출입하지 않아야 한다.
평소 아는 곳이라도 주변에 위험 요인은 없는지 살펴보고,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가벼운 준비운동을 하고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
6월은 연중 자전거 사고와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시기이다. 최근 3년(‘16~’18) 동안 발생한 자전거 사고는 총 19,743건으로, 이 중 12%(사고 2,433건, 인명피해 2,372명)가 6월에 발생하였다. 사고의 원인은 운전 부주의가 48%(9,387건)로 가장 많았고, 충돌과 추돌 34%(6,712건), 안전수칙 불이행 14%(2,771건) 순이다.
윤종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관계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6월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안전사고를 중점 관리하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재난안전사고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행동요령을 숙지하여 미리미리 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