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과 공상집단 뚱딴지(대표 황이선)가 내달 5일부터 20일까지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연극 '밤이면 나는 우주로 간다'를 선보인다.
2008년부터 12년 간 극단을 이끌어 온 문삼화 대표의 뒤를 이어 새롭게 공상집단 뚱딴지의 대표가 된 황이선 상임 연출이 선장이 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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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연출이 '앨리스를 찾아서'(2016)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창작극이기도 하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우주와 우주의 만남이라는 시각에서 출발한 연극이다. 총 4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극으로, 행성 간의 충돌을 앞둔 우주를 배경으로 한다. 충돌 직전을 다룬 3개의 에피소드와 충돌 후를 이야기하는 1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황 연출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수많은 만남, 형성되는 관계가 때로는 버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공연을 통해 관계 오염으로 받은 상처를 우리 스스로 치유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구도균, 김시영, 김태완 등이 나온다.
공상집단 뚱딴지는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마포아트센터와 손을 잡고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안녕, 아라발', '후산부 동구씨', '거리의 사자', '코뿔소' 등이다.
이번에는 코로나19 관련 생활 속 거리두기의 하나로 거리두기 좌석제를 실시한다. 관객은 체온 측정은 물론 QR코드를 통한 본인 확인 및 전자 문진표 작성을 통해 공연장 입장이 가능하다.
(사진=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 제공)
[보도자료출처: 김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