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의 다섯 번째 관광 홍보 웹드라마 '호접몽'이 29일 시민에게 공개된다.
여수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저예산 웹드라마 '호접몽'의 편집을 마무리하고 29일 오전 10시 진남문예회관에서 시사회를 연다.
'호접몽'은 저출산율로 인구가 급격히 줄어든 2100년의 대한민국을 그렸다. 위기를 느낀 국가와 지자체가 나서 인공 수정으로 아이를 생산하고 로봇이 키우는 시스템으로 사회가 유지된다는 설정이다.
미래의 여수에 사는 청년 '여미로'가 우연히 2023년의 여수로 시간여행을 오면서 소라면 중촌마을 출신 유튜버 '다정', 그리고 그녀를 짝사랑하는 소꿉친구 '동우'를 만나 삼각관계를 이룬다.
드라마는 총 5화로 전체 45분 분량이다. 1화는 '별에서 온 그대'로 미로가 2100년에서 2023년의 여수로 시간여행을 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2화 '오래된 우정', 3화 '마이다스의 손', 4화 '그리운 얼굴', 5화는 '되돌려진 시간'이다.
미래가 꿈인지 현재가 꿈인지, 어디가 더 행복한 사회인지 관객에게 되물으며 끝을 맺게 된다.
주인공들이 여수 관광지를 다니며 유튜브 촬영을 하는 모습을 통해 여수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화면에 담았다. '호접몽'은 시사회 이후 유튜브를 통해서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여수시청 관광과 관광마케팅팀은 2015년부터 '신지끼', '여명', '마녀목', '동백' 등 매년 제작·발표한 웹드라마를 통해 국내외에 해양관광의 중심도시 여수를 알렸다.
2019년 웹드라마 '동백'은 스페인 빌바오 웹페스트의 초청을 받아 황금늑대상을 수상하며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에 대한 해외 웹영화인들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보도자료출처: 김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