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힘든 시기에 지원해주셔서 외국인 주민 모두에게 큰 도움과 격려가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 ‘너머’에서 활동하는 고려인어머니봉사단 ‘제비봉사단’이 외국인 주민 모두에게 지급된 시 생활안정지원금에 대해 감사하다며 윤화섭 시장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28일 안산시(시장 윤화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정 타마라 제비봉사단장 등 단원들은 시청을 방문해 감사의 뜻을 담은 손 편지를 윤화섭 시장에게 전달했다.
전달된 편지는 정 타마라 단장 등 단원 4명이 직접 쓴 손 편지와 이를 번역한 편지 한 통으로 구성됐다.
정 타마라 단장은 편지에서 “봉사단을 대표해 안산시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에 관심과 배려를 가져주시고,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책을 운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어 “손자가 외국인보육료 지원을 받아 어린이집을 마치고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했다”고 덧붙였다.
또 단원 석 제냐 씨는 “어려운 시기에 안산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 주민에게 지원금을 지원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적었고, 단원 한 안토니나 씨도 “저와 제 가족은 생활안정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감사의 마음으로 편지를 쓴다”고 했다.
안산시 다문화 동아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고려인어머니 10여명으로 구성된 제비봉사단은 지난해 3월부터 고려인을 위한 각종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나서고 있으며 방범 및 육아, 생활안정지원금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고려인들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단에 감사하다”며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국 최초로 외국인 주민 모두에게도 1인당 7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 내·외국인 주민 차별 없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안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