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5월 20일 오후, 골디(The Baroness Goldie DL) 영국 국방부 국무차관의 요청으로 유선 협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방안,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재민 차관은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이 오랜 우호관계를 유지하면서 국방교류협력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각별한 관계로 발전해 왔다고 하면서, 특히 올해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하여 영국을 포함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특별히 고마움을 표시했다.
골디 차관은 국방정책실무회의 및 육·해·공군회의 등 정례협의회를 통해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이 매우 긴밀히 유지해오고 있다고 하면서, 최근 한국 정부가 6·25 전쟁에 참여한 영국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해 준 데 대해 특별히 감사를 전했다.
한편, 박재민 차관은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소개하면서 발생 초기부터 개방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하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방역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군도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군 의료인력 지원, 방역·소독 지원, 출입국 검역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범정부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골디 차관은 한국 정부의 성공적 코로나19 대응이 영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고, 영국 정부와 군의 코로나19 조치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국의 방역 경험과 선제적인 조치들을 지속 공유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 차관은 코로나19 상황처럼 국가를 초월한 비전통적 안보 위협은 어느 한 국가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만큼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하고, 긴밀히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보도자료출처: 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