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우울, 불안,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으면서 스트레스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관내 의료기관과 손잡고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마음건강검진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신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로 유도하여 만성화를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서비스는 만19세 이상 중구민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관내 지정 정신의료기관에서 정신건강검진이나 상담을 하면 진료비를 3번까지 지원한다. 비용은 해당 의료기관에서 보건소에 청구하면 방문횟수에 따라 차등 지급하게 된다.
관내 지정 의료기관은 맑은마음의원, 상록수신경정신과의원, 윤정신과의원, 한마루정신의학과의원, 박주형신경정신과의원, 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 더정신건강의학과의원으로 총 7개소다.
진료는 1차로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대한 선별검사와 정신건강평가를 한 뒤 위험군(치료군)으로 판정되면 2~3차로 추가 상담을 받는 순으로 진행된다. 상담은 약물치료 전 단계에서 실시하는 심층 상담이다.
다만, 정신건강의학과(타기관 포함)에서 치료 중인 경우에는 서비스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사후관리도 소홀함 없이 전개한다. 검진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하거나 병·의원 정신건강전문의에게 지속적인 치료를 받도록 한다. 저위험군 역시 모니터링을 통해 치료를 지원한다.
중구보건소는 지난해에도 106명의 주민에게 마음건강검진을 제공하고 216회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정신건강문제를 조기 발견하고 치료를 지원한 바 있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도 정신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만성화를 예방하는 한편 정신건강 상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도 지속적으로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이 마음을 건강하게 보듬어 삶의 질을 높이고 일상생활에 활기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중구]